2010년 10월 18일 월요일

부산


1. M,  나도 부산에 가고 싶었어.

2. 나는 지금 조금 답답해. 그리고 나는, 나도, 부산에 가고 싶었어. 너가 갔으니까, 나도 가고 싶어. 너랑 같이 가고싶은건지는 잘 모르겠어. 이미 너는 너가 아니라 내 안의 너가 되어, 귀신처럼 이리저리 떠다니니까 내가 생각하는 너는 더이상 '너'가 아니라고... 지난번에 너를 보았을때 결론을 내렸어. 더이상 자라지도, 살찌지도 않는 너는 내안에서 너무 살쪄서 거대해진거같아. 그래도 나는 부산에 가고싶은거야. 너랑 그리고 혼자... 그렇게 된다면 또 나는 부산에서 너를생각하면서 머리속의 너를 더 살찌울테지...

3. 작년에 어떤 교수님이 자신이 지방대에 있을 때 논밭을 가로지르며 서태지의 음악을 들으며 운전했다고 이야기를 했어. 서강대가 서울에 있어서 서울대가 아닌것처럼 지방대도 그냥 지방대가 아닐텐데 그 교수님은 '지방대'라고 말을 했지. 어쨌든 포인트는 서태지와, 운전과, 논밭일테지.(사실 결론은 그러고 있다가 경찰에게 걸렸다는 뭐 그런 이야기였는데...)
나는 책상에 앉아서, 바람과 운전과, 논밭을 생각해.
돈을 조금 모으게 된다면, 그리고 빨리 졸업을 하게 된다면 대만의 '부산'정도 되는 도시에서.. 그러니까 타이페이가 아닌 어느 도시에서 말야, 중국어를 배우면서 여유롭게 지내고 싶어. 혼자.


1 개의 댓글:

  1. trackback from: 에이즈' 걸린 부산의 10대 소녀, 수십명과 무차별 성매매
    사회에 대한 복수인가? 부산 에이즈 감염자 가출소녀, 수십명과 무차별 섹스 ... 후천성면역결핍증(에이즈.AIDS)에 걸린 10대 여성이 감염 사실을 알면서도,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남성들과 무차별 성관계를 해온 것으로 알려져 사회에 충격을 주는 가운데 허술한 국내 에이즈 환자 관리 대책이 다시 도마에 올랐다. 인터넷 채팅을 통해 그녀에게 다가선 수십명의 가련한 그들은 과연 누구인가? 그녀와 무심코 잔 뒤, 만일 아무 잘못도 없는 자신의 와이프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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