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9월 2일 목요일

일기

1. 개강

방학동안 사람들이랑 많이 연락을 못했다. 안했다. 아니 못했다.

그런데 너무 반갑게 맞아주어서 조금 행복했다.

아 뭔가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어서 운이 좋다고 생각했다.

 

2. 노래

노래를 만들어야 겠다고 생각했다.

노래

시상도 안떠오르고 악상도 안떠오른다. 뭔가 해야겠다고 하니까 더 그런거 같다.

garage band를 염두해두고 생각하려고 하니까 더 그렇다.

나의 기본적인 생각은 노래를 만드는건 어렵지 않다는 것이다. 노래는 노래이니까 그냥 표현하고 싶은 걸 표현하고, 흥얼거리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테크닉도 어느 면에서는 무시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노래는 노래니까. 근데 또 어려운건 노래를 할만큼의 에너지와 노래를 해야만 하는, 풀어야 하는 그러한 처참한?(혹은 반대의) 시간을 풀어내어 '노래'로 만드는 것이다. 그건 기술보다도 더 어렵다. 어려운 차원의 것이 아니라 그냥 어쩌면 가능/불가능한 성질의 것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역시 기술도 어렵다. 요즘에 노래를 만들어야한다고 생각하면 자꾸 여러 벤드/가수들의 노래들이 쏟아져 나오는데, 뭐 그게 참 높은 수준을 요하는 것이구나라고 생각한다. '내'가 어렵다고 말하는 것도 웃기다. 그 사람들은 악기? 같은거 하나잡고 정말 몇십년을 쏟아부었는데 garage band  프로그램 발견하고 하룻동안 가지고 놀다가 노래만들기가 어려워요라고 말하는건 정말 웃긴다. 그네들이 쏟았을 그 밀도높은 시간들과 나의 놀이는 비교를 한다는것 자체가 웃긴일이다.

 

하여튼 만들기는 만들어야 겠다고 생각한다.

 

3. 요즘 백현진씨 노래를 자꾸 듣게 된다.

어떤 냄새.

자꾸 듣게 된다.

자꾸

자꾸

 

 

4. 오늘은

대망의?

라켓볼을 했다.

라켓볼을 하다가 스쿼시 공을 보니까 초콜렛볼같았다.(조금 멀리서 봤을때)

스쿼시 공은 보라색포도라면 라켓볼은 청포도 같은 생각이다.

나는 라켓볼에 대해서 잘 모르는데 뭔가 미쿡적인 스포츠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소리도 테니스공만큼 시원하고 좋다.

으흐흐흐흐흐

 

5

벽이 무너지고 나무가 쓰러졌다. 10미터가 넘는 나무였는데 라켓폴치고나니까 쓰러져있었다.

사진이 다시 찍고 싶다.

모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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